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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Everyday Life

펜탁스 19금 포토 페스티벌

by 빵e™/s( ̄べ ̄メ)z 2013. 3. 7.
신제품 런칭 행사나 이벤트가 거의 없다고 무방할 정도로 유저들에게 무심했던 펜탁스....

공식 수입사가 세기P&C로 바뀌면서 펜탁스를 알리는 공식 행사를 최초로 진행 한다는데 큰의미가 있고 펜탁스 바디에 상당히 매력을 느꼈던지라 망설임없이 다른 일정을 미뤄두고 참여하게되었다





서울마리나 요트 클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관계로 교통이 불편할꺼라 생각되었지만 세기측에서 당산 <->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는 주최측의 사전 연락을 받고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상승...

당산역에서 행사장으로 출발하는 셔틀버스(전세버스)타고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설레임이 느껴지기도 했다.. 

드디어 버스가 행사장에 도착하고 처음 눈에 보이는 요트들을 과 멋들어진 건물을 보며 감탄사를 속으로 연발하며 부지런히 발걸음을 옴겼다.



멋진 행사에 대한 환상은 딱 여기 까지 였고 이후로는 실망감만.....

행사장에 들어서니 뜬금없이 당구대가 설치???


사회자의 설명을 들어보니 모델들끼리 당구대회를 진행하고 대회모습을 담는 행사라고 한다..


아래는 일부 모델들과 1,2,3부에 걸친 당구대회모습..






























1부 2부 3부로 나뉘어진 행사였는데 좁은 공간에 비효율적인 공간배치로 더욱 좁게만 느껴진 행사였다..

또 한가지 신기했던 점은 펜탁스를 홍보하게 위해서 열리는 공식 행사였는데 펜탁스 바디 사용자보다는 타사 바다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이색적인 분위기도 특이했다..


펜탁스 신기종을 구입하려고 가지고 있던 펜탁스 구형바디를 몽땅 방출한 뒤라 가지고 있는 펜탁스 바디가 없어 동생에게 펜탁스 바디를 빌려서 참여까지 한 나는 뭐였는지....

펜탁스라는 이름을 걸고 진행한 행사였던 만큼 펜탁스 바디 사용자들을 배려하고 타사 바디 사용자에게 펜탁스를 알리는 행사로 기획되었으면 좋았을덴테라는 생각이 들었다.





펜탁스에 대한 홍보는 뒷전이고 모델출사가 되어 버린 펜탁스 포토 페스티벌....
물론 행사 중간중간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해주는 모델들 포토 타임도 있었지만...이건 아니다 싶었다...ㅡㅡ;





행사내내 펜탁스에 대한 언급은 찾아 볼수 없었고 정작 알려져야할 펜탁스 기종들은 빛도 안들어 오는 구석에서 존재감을 잃어가고.....

대충 이런느낌들 ??





전시 형태 자체도 컬러 마케팅이 특색인 펜탁스 바디 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허술한 전시 형태와 진열
남대문샾에 전시된것 보다 못한 느낌이 들었다.






늘신한 모델들 모습에 눈은 즐겁고 준비된 음식에 배는 부른 행사였지만 행사시간 내내 앉지도 못하고 서서 어슬러 거린탓에 피로감만 잔뜩 늘어난거 같다.

이 참관기를 쓰는 시간이 행사에 다녀온뒤 24시간도 안지났지만 모델들 모습과 허리 무릎관절 통증이 여운으로 남아 있을뿐 펜탁스 브랜드에 대한 기억은 나는게 없다.


예전에 잠시 행사 기획을 했던 직업병 탓인지 모르겠지만 펜탁스 홍보는 뒷전이고 다른면만 부각된 진행방식에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행사였던거 같다.





빈 접수대 만큼 허전한 마음이 참관기를 쓰며 느껴진다..

하지만 펜탁스바디를 오래동안 써왔던 한사람으로써 이번행사는 큰 의미로 다가오는거 같다..
알차게 기획될 다음 행사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