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여주집에 들렸다 서울로 돌아오는길에 들렸던 고기집 궁평식당. 화담숲 곤지암 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식당이라 4계절 내내 장사가 꾸준히 잘되는 곳인거 같았습니다
지리산 흑돼지와 투뿔 한우 간판이 지나는길에 눈길을 끌어 차를 돌려 방문했습니다.
입구 간판이 없으면 레스토랑이나 카페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건물입니다.
입구 주차장 한쪽에 장작이 쌓여 있어 어디에 쓰는걸까 궁금했는데 식당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궁금증이 해소가 됩니다.ㅎㅎ
주말만 점심 장사를 하고 평일엔 오후 5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딱 5시간만 영업을 하고 주말은 11시30분 오픈합니다.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 그런지 영업시간도 여유롭습니다
대기손님을 위한 장소가 입구부터 마련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장사가 잘되기에..
내부로 들어서면 라운지 바 테이블이 보이고 바로앞에 주차장에서 봤던 장작을 태우는 커다란 화로가 보이는데 곤지암리조트가 바로 옆이라 겨울철 손님을 위한 공간으로 보입니다.
화로 주변에도 쉬거나 대기할수 있는 의자가 빙둘러 있습니다.
대기순번을 적는곳도 입구에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안내문구도 기억에 남아서 한컷.
굽는 고기는 소고기 보다는 돼지고기를 선호해서 흑돼지 목살을 주문했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고기집 인테리어로 보기엔 좀 특이합니다 ㅎㅎ
식당 한쪽에 불판이 가득 올려진 테이블에 환기통이 달려있어 서서 먹을수도 있나 생각했는데 고기를 주문하면 요 테이블에서 초벌 구이를 해서 불판에 올려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정말 마음에 들고 편리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반찬은 가지수도 많고 깔끔한 맛이 좋았습니다.
점심부터 낮술 달리기에는 집에서 거리도 멀고 무알콜 맥주로 기분만 냈습니다.ㅎㅎ
참숯이 화로에 담겨 나오는데 숯 정말 좋아보여 여기엔 어떤걸 구워도 맛이 살아나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드디어 초벌구이를 마친 목살이 불판과 함게 배달되어 숯불 화로위로 올려졌습니다.
고기는 두툼하게 썰어져 보기만해도 침이 흐르는 비쥬얼 입니다.
초벌구이가 된 상태라 조금씩 돌려 굽고 익은 고기는 별도로 올려준 고기망 위에 올려 놓고 먹으면 됩니다.
고기를 맛나게 먹고 식사는 김치찌게와 공기밥을 주문했는데 고기손님은 김치찌게를 할인된 가격제공됩니다 김치찌게 맛은 솔직히 제입맛에는 별루 였는데 취향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김치찌개 맛이 마음에 안들어 밥반찬으로 먹을 육회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육회는 쫄깃한 맛과 양념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ㅎㅎ
맛과 분위기를 보면 수긍할수 있는 가격에 좋은 식당을 알게되어 배부른 한끼를 해결한 좋은 하루였습니다.ㅎㅎ